[기획의도]
한국 문화와 깊은 관련이 있는 실크로드와 중앙아시아! 코로나의 긴 터널을 지나 여행의 욕구가 샘솟는 지금,
점차 몽골을 포함하여 중앙아시아, 실크로드로의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하지만 실크로드가 어떻게 형성되었고, 언제부터 우리는 실크로드와 관련을 맺게 되었지 제대로 아는 사람이 드물다.
이에 실크로드의 유목문화와 종교, 역사를 알아봄으로써 세계사적으로 균형 잡힌 시각을 갖추고,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보고자 한다.
[프로그램 특장점]
우리가 공부하는 세계사는 대부분 유럽과 미국, 중국 일변도이다.
실크로드와 중앙아시아에 대한 문화, 역사, 정치, 경제에 대해 접할 기회가 적은 상황에서
본 도서관이 기획하는 실크로드 인문학 강의는 서구중심주의적 시각을 교정하고,
세계 속의 한국의 위상을 파악하며, 세계시민으로서의 한국인의 자세를 확립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강희정 교수 프로필]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서강대 동남아학 교수이자 동아연구소 소장이다.
중국과 한국 미술을 가르치고 연구하다가 한국에서는 좀처럼 발 딛지 않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미술로도 영역을 넓혔다.
한·중·일을 넘어 아시아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드문 미술사학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동양미술의 문턱을 낮추고 대중과 소통하는 데 관심이 많아 꾸준히 강연과 저술 활동에 힘쓰고 있다.
어릴 적 어린이잡지에서 유물을 다룬 기사를 보고 매료돼 동양미술이 내 길이라고 생각했다.
30여 개국을 직접 답사하며 미술사가 고리타분하지 않은 학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누구나 쉽게 동양미술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동양미술 전도사를 자처한다.
저서로는 『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 1·2』, 『나라의 정화, 조선의 표상: 일제강점기 석굴암론』,
『동아시아 불교미술 연구의 새로운 모색』, 『클릭, 아시아미술사』, 『해상 실크로드와 문명의 교류』,
『아편과 깡통의 궁전』, 『신이 된 항해자: 21세기 말레이 세계의 정화 숭배』 등 다수가 있다.
2023년 6월 『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 3』(실크로드편)을 출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