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한 시간의 파노라마이자 20세기 세계 문학의 뚜렷한 성취. 일인칭 고백 형식으로 된 심층 심리학에 프랑스 제3공화정 시대의 귀족?부르주아 풍속사가 담겨 있다. 잘게 쪼갠 시간에 따른 의식의 흐름을 극세밀화처럼 묘사했다. 프루스트는 중세 대성당이나 교향악같이 아름답고 복잡다기한 이 소설로 1919년 공쿠르 문학상을 수상했다. 대표적인 1세대 불문학자인 김창석 시인이 30년에 걸쳐 원문에 충실하게 옮긴 번역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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