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일본 양심의 탄생』 주인공은 1925년생, 올해 한국 나이로 91세인 일본인 오구마 겐지(小熊謙二)이다. 이 책은 게이오대 역사사회학자 교수인 저자가 아버지의 일생을 인터뷰하면서, 민중사, 개인사적 서술을 통해 일본의 지난 20세기를 그려낸다. 주인공 겐지에게는 특별한 이력이 있다. 일본 정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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