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날빛으로 물결치는 정현종의 시집!정현종 시집『광휘의 속삭임』. 1965년 등단 이후 40여 년 동안 한국의 재래적인 서정시의 전통을 혁신하고 현대시를 새롭게 만들어온 정현종 시인의 아홉 번째 시집이다. 제1회 미당문학상 수상작을 표제로 한 시집 <견딜 수 없네> 이후 최근까지 발표한 시 가운데...
시인의 말
꽃 시간 1
시가 막 밀려오는데
꽃 시간 2
내 심장들이여
빨간 담쟁이동굴
우리가 서로
아픈 친구의 지구
어떤 적막
하루
공기로 지은 집
찬미 귀뚜라미
예술이여
창조
빛 구름이
실수
바람이 시작하는 곳
맑은 날
한 송이 바다
수평선
동트는 마음
지금부터 쓰는 시는
바쁜 듯이
슬프다
거대한 무의식
고요여
구두 수선소를 기리는 노래
이삿짐
옛날의 행운
음악가들
지옥
공중에 들어 올려진 손
고요여 2
흙냄새 2
정신은 어디서나 싹튼다
걸음걸이 9
무한 바깥
방문객
품위에 대하여
굴뚝
시 죽이기
여자
마음먹기에 달렸어요
어떤 예술론
아침
술 맛
이런 시야가 어디 있느냐
어떤 참선
한 별자리가 걸어다니니
바람의 그림자
오 따뜻함이여
서호에 가서
오 씨앗들
맛의 에너지
금강 빛이여
산 예찬
빛 - 방울
어떤 聖畵
광휘의 속삭임
샹그리라
장소에 대하여
해설 | 날빛의 무한파동을 꿈꾸는 시·박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