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연쇄 살인범이 다시 등장한 뉴멕시코 닐라 학대를 일삼던 엄마는 나를 그곳으로 보내버렸다 이브는 죽음 전 모든 재산을 입양한 쌍둥이 딸들에게 맡긴다. 단, 의중을 알 수 없는 상속 방식으로 자기가 만든 게임을 벗어날 수 없도록 판을 짜두었는데… 이브는 자신의 저택과 재산 대부분을 순종적이던 ‘리사’에게 준 반면, 잔혹한 차별대우와 정신적 고문을 일삼았던 ‘코니’에게는 아주 멀리 떨어진 뉴멕시코의 작고 빨간 집을 물려준다. 혼자가 된 코니는 연쇄 살인과 엽기적인 소문이 난무한 이곳 닐라에서 홀로서기를 시도한다. “죽어서까지 괴롭히네. 망할 엄마.” 정의를 잃어버린 마을, 뒤틀린 사랑을 정의하는 새빨간 집. 이 몸부림 끝에는 무엇이 기다릴까. 지하실을 발견한 순간, 엄마의 비밀스러운 십자말풀이가 마침내 꿰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