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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도서 재일 디아스포라의 목소리 : 대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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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010000069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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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갈말_종합자료실
911.06-김66ㅈ
자료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예약불가 무인대출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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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000069386 갈말_종합자료실
911.06-김66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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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범, 서경식, 최덕효, 정영환 국권의 상실과 민족 분단이라는 현실 때문에 ‘자기 민족이 사는 공간’을 떠나온 사람들, 재일조선인 디아스포라. ‘자기 민족이 아닌 민족이 사는 공간’에서도 차별과 억압을 겪어야 했던, 민족과 민족 사이-경계를 살아온 존재. 이들의 목소리가 소중한 것은 이런 사이-경계의 사유를 토대로 민족 내의 다수자의 체제와 이념의 차별적 폭력성을 집요하게 문제 삼고, 동시에 그것들의 허구성을 폭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일조선인 디아스포라 1세대 김석범, 2세대 서경식, 3세대 최덕효, 정영환. 1세대들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고, 3세대 이후의 새로운 세대들이 일본사회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일본사회로 통합할 것인지를 깊이 고민하는 지금 이 시점에 이 대담집은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민족주의와 탈민족주의, 국가주의와 탈국가주의의 이념적 대립을 뛰어넘는 새로운 지점을 어떻게 사유할 것인가?” 재일조선인 디아스포라 1세대가 식민주의와 냉전, 분단의 역사적, 집단적 의식을 갖는 경향이 있다면 2, 3세대들은 그런 경험을 물려받으면서도 일본사회의 일상을 살아가야 했기 때문에 1세대보다는 일본사회 내부에서 개인적이고 일상적인 차별과 마주쳤을 것이다. 결국 1세대에서는 주로 디아스포라의 집단적 생성이 두드러진다면 2, 3세대에서는 디아스포라의 개인적 생성이 두드러진다. 이런 변화의 구체적 모습을 1, 2, 3세대 재일조선인 디아스포라들에게 직접 질문하며 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동안 작품이나 공식적인 자리를 통해 말하지 않았던 그들이 ‘살아온’ 이야기. 오래 전 떠난 친구부터 시간을 따라 변해온 자신의 가치관,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물었던 ‘경계 위의 질문’ 등 얼굴과 얼굴이 만나는 인터뷰 대담이기에 가능했던 목소리를 담아낸 책, 『재일 디아스포라의 목소리』. 이 대담집이 재일조선인 디아스포라의 역사적 경험과 고투를 타자화하지 않으면서, 같이 생각하고 연대할 가능성을 제시해줄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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