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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손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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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SJ0000003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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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쉬리마을_영유아
T813.7-허73ㅅ
자료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예약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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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SJ0000003683 쉬리마을_영유아
T813.7-허73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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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소녀의 험난한 여정에 누군가 손을 내밀었다! 오빠와 강아지와 평화로운 한때를 즐기던 소녀에게도 전쟁이 닥친다. 살기 위해 정신없이 달리다 보니 오빠도, 엄마도, 아빠도 보이지 않는다. 쓰러진 소녀는 넘어지고 울부짖는 사람들 틈에서 다시는 평화로운 그때로 돌아갈 수 없음을 깨닫는다. 검은 공간 위에 점점이 번지는 노란 불빛으로 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첫 페이지를 넘기면 숨 막히게 무섭고 강렬한 장면들이 붉은색 배경 위에서 급박하게 펼쳐진다. 사람과 동물들이 힘껏 달리고, 엄마를 부르며 도망치는 아이들의 공포와 절박함이 고스란히 전해 온다. 그리고 철조망 너머의 난민이 되어 버린 소녀. “넘을 수 없는 철조망 사이로 손을 내밀었다. 철조망에 구멍이 나기를 기도했는데, 발을 감싼 비닐봉지에 구멍이 났다. 그곳을 넘어가려고 하면 총소리가 났다.“ 두려움을 안고 낮선 어른들을 따라 배에 오르는 소녀. 소녀는 과연 자신의 내민 손을 향해 똑같이 손을 내밀어 줄 누군가를 만날 수 있을까? 세상 속 외면하고 싶은 문제들을 예리하게 포착하는 허정윤 작가, 강렬한 그림으로 메시지를 전하는 조원희 작가가 다시 만났다. 2023년, 평화와 인류애를 이야기하면서도 여전히 지구 한쪽에선 전쟁이 계속되고 있고, 매일 셀 수 없이 많은 난민들이 험난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아이러니한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던 두 작가가 ‘난민’ 어린이의 시선에서 개인적인 아픔과 고통, 전쟁의 공포감과 잔인성을 담아낸 그림책을 작업했다. 붉은색 색조로 고통과 불안을 던져 주던 그림책 전반부와 달리 후반부의 역설적인 한 장면은 안도감과 희망을 던져 준다. 바닷가에 잠자듯 누워 있는 난민 소녀의 모습. 얼핏 몇 년 전 외신을 통해 보았던 시리아 난민 꼬마의 비극적 죽음이 연상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때와는 전혀 다른 결말을 통해 난민 문제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아 달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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