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쳐라, 그래야 산다 투머치토크 세상에서는 입 다물어야 승리한다 우리는 너무 시끄러운 세상에 살고 있다. 인류 역사를 통틀어 이만큼 시끄러운 시대는 없었다. 누군가가 쉴 새 없이 떠들고 있기 때문이다. 옆 사람과의 수다를 넘어, 인터넷 등장 이후 우리의 ‘말하기’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소셜 미디어는 불필요한 ‘말하기’를 부추긴다. 우리는 어쩌다 말하지 않을 때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콘텐츠를 끊임없이 소비함으로써 다시 시끄러운 세상으로 기어코 빨려 들어간다. OTT 플랫폼이 대량으로 찍어내는 콘텐츠 속에서, 우리는 내 삶에 맞는 지식과 정보를 선별하지 못한 채 다시금 ‘소음’과 씨름한다. 이 시끄러움을 이용해, 커리어를 쌓기도 했으나, 결국 인생의 위기를 맞이한 〈입 닥치기의 힘〉 저자 댄 라이언스는 단언한다. 우리는 이 소음에서 탈출해야 한다고. 그러기 위해서, 우리 모두가 ‘입을 닥쳐야’ 한다고. 단순히 디지털 디톡스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입 닥치기’ 즉 ‘말을 삼키는 태도’가 소셜 미디어 시대, 우리 인생에 끼치는 막대한 이점에 대한 이야기다. 입 닥치는 법을 배우면 삶이 바뀌고, 더 똑똑해지고, 인기가 많아지고, 더 창의적이게 되고, 더 강해질 수 있다. 또한 직장에서 승진하고, 협상에서 승리할 가능성도 커진다. 아무 말이나 내뱉는 버릇을 고치면 인간관계가 개선된다. 모두가 각자의 채널에서 ‘바이럴’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그 반대로 조금씩만 ‘닥치면’ 시끄러운 세상에서 돋보일 수 있고, ‘조용히 승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