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과는 거리가 멀어도 너무 먼 워킹맘으로 책상 앞에만 앉아 있던 저자는 우연히 알게 된 자전거 국토종주에 푹 빠져버렸다. 고작 한강공원에서 자전거 몇 바퀴 돌아본 것이 전부였는데 가능할까? 고민만 하다 우물쭈물 없었던 일이 되어 버릴까 중학생의 큰아들과 초등학교 6학년의 쌍둥이 아들을 설득해 함께 떠나보기로 했다. 이렇게 시작된 자전거 초보들의 자전거 국토종주 그랜드슬램 정복기! 35도의 땡볕에 시작된 인천-부산 국토종주를 시작으로 이들은 시간이 허락될 때마다 우리나라 인증 자전거길 12개 코스를 모두 완주하는 데 성공하였다. “남들처럼 꼭 자전거를 잘 탈 필요는 없다. 남들의 속도가 아닌 우리만의 방식과 속도로 길을 달리다 보니 어느새 최종 목적지에 도달해 있었다. 더불어 꼭 자전거가 아니라도 자신이 꿈꿔왔던 일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바로 도전하라”고 저자는 말한다. 승리는 항상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버티는 사람들에게 돌아간다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