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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도서 빛 속에서 이를 수 없는 일은 얼마나 많았던가 : 허수경 시선집
  • ㆍ저자사항 허수경 지음
  • ㆍ발행사항 서울 : 문학과지성사, 2023
  • ㆍ형태사항 316 p. ; 21 cm
  • ㆍISBN 9788932042169:
  • ㆍ소장도서관 김화도서관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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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M0000062696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김화_스마트도서관(군청)
811.62-허57ㅂ
자료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예약불가
상호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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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EM0000062696 김화_스마트도서관(군청)
811.62-허57ㅂ
대출가능 예약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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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나는 빛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언제나 서 있기만 했던 시였지” 가장 낮은 언어로 가장 먼 곳에 가닿는 언어 시인의 자취를 따라 걷는 가만한 발자국 젊은 시인들이 고른 83편의 시 전문 함께 읽는 기쁨을 더하는 56인의 ‘추천의 말’ 수록 시인은 지금 우리와 같은 세계에 있지 않지만 그의 시들이 남아 그의 존재를 말해주고 있다. 나는 반짝이는 그의 조각-시-들을 품고 이 세계를 살아가고 싶다. _윤지양(시인) 시인이 떨리는 목소리로 애인아, 하고 부를 때면 세상의 온갖 약한 존재가 한꺼번에 뒤돌아볼 것만 같다. 그 쓸쓸하지만 고고한 음성은 언제까지나 허수경의 것이다. _임유영(시인) 올 10월 3일, 허수경 시인 5주기에 맞춰 시선집 『빛 속에서 이룰 수 없는 일은 얼마나 많았던가』를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한다. 56명의 젊은 시인이 직접 고른 83편의 시 전문과 그에 대한 ‘추천의 말’을 함께 엮었다. 허수경은 1987년 시단에 등장해 그 이듬해 첫 시집을 출간했다. 시인이란 늘 한 발짝 멀리 가는 사람일까. 스물셋이란 어린 나이답지 않게 무르익은 언어 감각으로 문단과 독자의 사랑을 두루 받아온 시인은 2018년 위암으로 투병하던 중 쉰넷의 나이에 다소 이른 생을 마감했다. 우리 곁에는 그가 꼬박 31년의 시력 동안 쓰고 펴낸 여섯 권의 시집이 남았다. 그중 스물여섯 해는 머나먼 이국 독일에서 고향의 언어를 되새기며 쓴 시간이었다. 이번 시선집에는 시인의 대표작은 물론, 관능적인 여성성과 이방인으로서 고독, 소박한 일상을 다루는 시까지 고루 실렸다. 무엇보다, 2000년대 이후 데뷔해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56명의 시인이 출간에 함께했다는 점이 그 의의를 더한다. 그의 동료이자 친구, 후배 들이 오늘의 언어로 호명한 시들은 우리가 여전히 허수경을 읽는 이유를 알려주는 이정표가 될 것이다. 그의 시들을 읽다 보면 어쩐지 쓸쓸해지고, 그러나 쓸쓸한 사람만이 닿을 수 있는 먼 곳이 있다고 믿게 된다. 언젠가 어디에선가 만날 당신을 그리며 이 시선집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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