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의 머릿속』은 프랑스의 두 삽화가가 그들의 영웅이었던 탐정 셜록 홈즈의 사건조사 과정을 그래픽 노블로 각색한 작품이다. 이 재능 있는 프랑스 삽화가들은 소설의 오리지널리티를 계승하면서도, 접근방법을 달리해 다락방으로 상징되는 홈즈의 두뇌로 잠입하는 방법을 설정했다. 이에 기존의 셜록 홈즈 시리즈를 영화·드라마화 한 타 작품들과는 확연이 구별되는 개성을 드러내는데, 독자들은 이 책을 읽는 내내 홈즈의 추론 과정을 탐색하는 한편, 정교하게 계산된 트롱프뢰유(trompe-l'oeil)를 제공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