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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신축 구옥 : 홍혜주 단편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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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M0000061135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김화_스마트도서관(군청)
813.7-홍945ㅅ
자료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예약불가
상호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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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EM0000061135 김화_스마트도서관(군청)
813.7-홍945ㅅ
대출가능 예약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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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솔직한 책리뷰로 인기를 얻은 북튜버 “해죽이”의 단편 소설집 - 부동산, 사회생활, 비혼과 결혼 등 작금의 소재에 독특한 발상을 추가한 소설들 단편소설집 〈신축 구옥〉은 MZ세대가 피부로 느끼는 소재를 참신한 시각으로 바라본 흥미로운 9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취직을 하고, 돈을 모아 집을 얻고, 누군가를 만나 사랑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겪어 보았을 작은 감정을 독특한 발상 속에서 흥미롭게 반추하게 됩니다. 표제작 〈신축 구옥〉은 치솟는 부동산 시세 속에서 자식에게 신축 아파트를 얻어주기 위해 자신들이 거주 중인 구옥을 조금이라도 비싸게 팔아 넘기려는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부동산 호재를 모두 비켜간 조용한 동네의 낡은 집이지만 신혼부부 사이에서 오래된 구옥을 얻어 예쁘게 리모델링해서 사는 것이 하나의 작은 유행이 되는 현실에서 착안한 소설입니다. 오래된 집을 조금이라도 비싸게 팔기 위해 ‘예쁘게 낡은 집’으로 변모시키는 작업을 하지만 집에 찾아온 부부에게 들켜버리고 맙니다. 왜 멀쩡한 집에 흠집을 내느냐는 젊은 부부의 질문에 일부러 오래된 집에 들어와 고쳐서 사는 건 이상하지 않느냐고 반문을 하는 집주인 부부. 부동산 매매보다 중요한 것은 집의 역사보다 오래되어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든든함 그 자체라는 따스함을 남기며 소설은 끝이 납니다. 부동산 문제라는 트렌디한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단순한 사회 고발에 치우친다거나 소재만 차용한 가벼운 유머에 그치지 않는 선을 지키며 이야기를 이어 나갑니다. 표제작 외에도 휴대폰 의존도가 높은 MZ세대의 심리를 그대로 따라가며 사회 초년생의 압박감을 솔직하게 그려낸 “잔여 배터리가 부족합니다” 역시 같은 정도의 선을 지키고 있는 셈입니다. 사회 초년생을 그려내기는 했지만 다른 종류의 설움을 인기 어플리케이션 ‘당근마켓’과 함께 풀어낸 “정이는 자꾸자꾸”역시 흥미롭습니다. 무료 나눔을 하기 위해 물건을 새로 사는 심리의 기저에는 어떠한 불안감이 들어 있는 걸까요? 이렇듯 흥미로운 소재가 리드미컬한 흐름을 만들며 전환되는 흥미를 보여주는 단편소설집 〈신축 구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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