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소문만 믿고 벌어지는 숲속 동물들의 한바탕 괴물 소동! 『괴물이 나타났다』는 눈 나쁜 두더지 부인을 통해 두려움은 바로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동화입니다. 더불어 사람들의 입을 통해 잘못된 소문이 만들어질 수 있음을 일깨웁니다. 짧고 간략한 이야기지만 두더지 부인 때문에 일어나는 한바탕 소동을 유머러스하고 재치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눈 나쁜 두더지 부인은 안경이 없으면 아무 것도 보이질 않아요. 그래서 옆에 앉은 토끼를 알아보질 못했어요. 두더지 부인이 일을 하고 있을 때, 토끼는 데이지 꽃을 보면서 "으흠, 맛있겠다"라고 말해요. 그런데 이럴수가! 두더지 부인은 토끼의 말이 자기를 잡아먹는다는 줄 오해했어요. 그래서 부리나케 숲으로 도망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