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의도] 《고양이 찻집》은 은퇴라는 인생의 큰 마침표를 찍게 된 할아버지가 차린 찻집에 나타난 ‘고양이 손님’과의 이야기를 담은 국내창작그림책입니다. 일을 그만두게 되어 아무도 찾지 않는 할아버지네 찻집의 쓸쓸함을 고양이 손님을 통해 재치 있게 표현해 냈습니다. 《고양이 찻집》 속 차를 즐기는 고양이들의 모습은 은퇴 후 서글펐던 할아버지의 마음과 더불어 독자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줄거리] 일을 그만두게 되어 할 일이 없어진 할아버지는 찻집을 차리게 됐어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차를 만들 수 있는 할아버지는 언젠가 방문할 손님을 위해 차 만들기 연습을 멈추지 않지만, 어쩐 일인지 찻집에는 손님은커녕 개미 한 마리 보이지 않아요. “여, 여기 손님이 왔어요.” 어느 날 느닷없이 방문한 손님을 맞이하러 할아버지가 나가 보았어요. 그곳에는 멋진 정장을 입은 고양이 손님이 서 있었어요. 하지만 이 고양이 손님, 호락호락하지 않아요. 할아버지가 만든 향긋한 꽃차도 달콤한 꿀차도 모두 마다했지요. 과연 할아버지는 고양이 손님의 입맛에 딱 맞는 차를 대접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