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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입을래요. 내가!” 외출을 앞두고 지호가 마음대로 옷을 입는다. 바지의 한 구멍에 두 다리를 다 넣고, 윗도리랑은 숨바꼭질을 한다. 엄마 치마도 입어 보려고 하는 그때 엄마가 입혀 주겠다고 나서지만 지호는 여전히 혼자 입겠다고 한다. “엄마 따라 해 봐.” 엄마와 함께 구멍 찾아 쏙 쏙, 순서대로 천천히 옷을 입어 본 지호가 다시 한 번 외친다. “이제 나 혼자 입을래요!” 지호는 마음대로 옷 입기를 잘 마칠 수 있을까? 자기주장이 강해지는 시기의 아이들 모습을 담아낸 공감 가득한 그림책이다.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