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시의 자장을 한껏 넓혀주는 구체시 고원 시인의 시집 『식물성 구체시』가 〈푸른사상 시선 141〉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최소한의 언어 단위로 만드는 문자의 작품인 한국 구체시의 선구자로, 언어의 의미보다는 언어 그 자체에 주목하여 시각적인 형태로 주제를 드러낸다. 실험적인 시 기법으로 쓰인 이 시집은 한국 현대시의 자장을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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