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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도서 기울어진 미술관 : 이유리의 그림 속 이야기
  • ㆍ저자사항 지은이: 이유리
  • ㆍ발행사항 서울 : 한겨레출판 : 한겨레엔, 2022
  • ㆍ형태사항 279 p. : 천연색삽화, 초상 ; 20 cm
  • ㆍISBN 9791160408904
  • ㆍ주제어/키워드 기울어진 미술관 이유리 그림 권력
  • ㆍ소장도서관 양지마을작은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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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YE000000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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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 /
청구기호
양지_종합자료실
650.4-이67ㄱ
자료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예약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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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YE0000003633 양지_종합자료실
650.4-이67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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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명작을 그려낸 화가인가, 시대와 권력자가 띄운 ‘선량한’ 차별주의자인가” 《캔버스를 찢고 나온 여자들》 이유리 작가가 풀어내는 그림 속 권력 이야기 《화가의 마지막 그림》 《세상을 바꾼 예술 작품들》 등 그림을 매개로 사회의 모순을 드러내고 독자들과 꾸준히 소통해왔던 이유리 작가의 신간 《기울어진 미술관》이 출간됐다. 바로 이전 작 《캔버스를 찢고 나온 여자들》에서 남성 화가의 작품에 가려진 여성들의 이야기를 풀어냈다면 이번 책에서는 예술작품 속 여러 권력관계와 그에 숨겨진 ‘마이너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예로부터 예술이 돈과 권력을 떠나 독립한다는 것은 몹시 어려운 일이었다. 화가들은 자신을 후원해주는 권력자와 그림을 구입해주는 재력가들의 입맛에 맞게 그림을 그려야 예술가로서의 생을 유지할 수 있었다. 레오 10세의 후원을 받아 그린 라파엘로의 〈샤를마뉴 대관식〉, 스크로베니 가문의 후원을 받아 그린 조토의 〈최후의 심판〉, 구소련의 선전 화가였던 알렉산드르 게라시모프의 〈연설대 위의 레닌〉 등의 작품이 그러했다. 또한 그림은 자신을 잉태한 시대의 한계를 드러내기도, 당시를 틀어쥐던 권력자를 고발하기도 한다. 마네는 〈올랭피아〉라는 작품에서 성매매 여성인 올랭피아를 그림으로써 당시 부르주아 남성들의 위선적인 성 윤리를 고발했지만, 백인 올랭피아의 아름다움을 ‘강조’하기 위해 흑인 하녀를 배치함으로써 인종차별적 시선을 드러냈다. 툴루즈 로트레크는 물랭루즈 살롱의 여성들을 즐겨 그리며 〈물랭가의 살롱에서〉와 같은 명작을 남겼지만, 이는 ‘편견 없는 그림’이 아니라, 성매매 장부의 특급 고객으로서 포주를 ‘사업가’로 정당화한 것의 결과물이었다. 그 밖에도 작가는 ‘가련함을 활용당한 눈먼 소녀’ ‘부자들의 면죄부용 소품이었던 장애 소년’ ‘전시당하다 죽은 코뿔소’ ‘성소수자 예술가 릴리 엘베’ 등 총 24개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마이너들의 존재를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며 예술작품이 그려졌던 당대의 문화적 편협함과 무지를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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