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도 아이를 잘 기르고 싶습니다.” 부모는 얼마만큼 교실 속 우리 아이에 대해 잘 알고 있을까? 학교생활은 잘하고 있는지, 친구들과 사이는 원만한지, 왕따는 당하지 않는지. 선생님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지…특히 최근 학교 교육은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한 비대면 원격수업으로 큰 혼란을 겪고 있다. 며칠에 한 번씩 학교로 향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은 심란하기 이를 데가 없다. 학부모들이 잘 짚어내지 못하는 아이들의 문제가 오랫동안 교직에 몸담아왔던 교사의 눈에는 잘 보이는 경우가 있다. 초등 학습, 친구 관계, 인성, 진로, 가정문제… 교육 현장에서 이러한 문제들을 하나하나 지켜보면 신기하게도 비슷한 모습을 발견할 때가 많다. 그래서 부모가 한 번쯤 고민했을 법한 아이들과 학교에 관한 이야기, 더불어 교사들이 직접 경험한 사례와 해결책을 제시한다. 『부모가 묻고 교사가 답하는 초등 교육 50』은 부모들이 걱정하고 고민하는 우리 아이와 학교에 관한 궁금증 50여 가지를 사례와 교사들의 생각으로 엮었다. 현직 교사들이 교육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구체적이고 생생한 사례를 바탕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 교육에 애쓰는 부모와 교사에게 따듯한 위로와 희망이 담긴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은 어느 학교에서 벌어질 법한 문제들을 스토리텔링으로 편안하게 들려준다. 그 속에는 교사와 학부모의 고민뿐만 아니라 아이를 대하는 교육자의 마음가짐과 실수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대화로 풀어가는 모습이 진솔하게 담겨있다. 따라서 현장을 지키는 교사들뿐 아니라 ‘내 아이’에만 몰두하는 부모에게도 아이의 문제를 입체적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