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성B 산문 시리즈 '쓰는 존재' 3권. 마음을 걷는 산책자가 우리에게 내어주는 아늑한 빈방 같은 에세이다. 저자는 조금은 허술하고, 헐렁하고, 빈 듯해 보이는 것들에 눈과 귀를 기울이고 그의 소중한 일상을 너그러이 베푼다.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게 기꺼이 여유롭고 단정한 빈방을 내어주는 마음, '성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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