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태어나 산으로 사라진 시인, 그가 남긴 삶의 치열한 여백, 시편들 새롭게 살아난 고정희 시의 정수, 『이 시대의 아벨』올해(2019년)는 고정희 시인이 지리산의 품속에 안긴 지 어느덧 28년이 된 해다. 시인의 마지막은 그가 시작(詩作)으로 좇았던, 골고다 언덕을 오른 예수에 가닿아 있다....
시인의 말
I. 서울 사랑
서울 사랑—어둠을 위하여
서울 사랑—절망에 대하여
서울 사랑—두엄을 위하여
서울 사랑—각설이를 위하여
서울 사랑—죽음을 위하여
서울 사랑—말에 대하여
서울 사랑—침묵에 대하여
서울 사랑—다시 핀 꽃에게
II. 이 시대의 아벨
박흥숙전
이 시대의 아벨
그해 가을
망월리 비명
망월리 풍경
독주
III. 벌거숭이산을 위하여
청산별곡
풀어주소서 나 두려움에 떨도다
벌거숭이산을 위하여
회생
군무
손
현대사 연구・1
한림별곡
디아스포라—슬픔에게
디아스포라—환상가에게
디아스포라—발에게
디아스포라—길에게
사랑을 위한 향두가
IV. 상한 영혼을 위하여
상한 영혼을 위하여
객지
봄 여름 갈 겨울
황혼 일기
산지기를 노래함
로스트로포비치의 첼로
김춘수
히브리전서
서정민 소전
가을 편지
V. 사랑법
사랑법 첫째
사랑법 세째
사랑법 네째
사랑법 다섯째
사랑법 여섯째
사랑법 일곱째
해설
고정희의 의지와 사랑・김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