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직공장에 취직해 돈을 벌 수 있게 해 주고 공부도 시켜 준다는 말에 속아서 순이는 몇 달을 바다 위에서 보내고 어느 섬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섬에는 공장도 학교도 없었습니다.
일본군들은 야자수로 엮은 막사에 순이를 들여보내 사나운 짐승처럼 괴롭혔습니다. 견디다 못한 순이는 죽기를 각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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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꽃이 피었습니다 - 문영숙 지음, 이영경 그림 세계 제2차 대전을 일으킨 일본은 1945년 패망할 때까지 대한민국뿐 아니라 아시아 여러 지역 여성들을 강제로 끌고 가 일본군 ‘성노예’로 삼았다. <박꽃이 피었습니다>에서는 순이가 추크섬에서 겪은 이야기를 통해, 여성 인권과 전쟁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