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함이 없어보이지만 아이의 집은 엄숙하고 고요하다. 해가 뜰 무렵 조용한 복도를 따라가면 무거운 커튼이 드리워진 방이 나온다. 망원경과 장난감기차가 어지럽게 널려있지만 왠지 모르게 쓸쓸해 보인다. 잠시 뒤 그림속에서 바져나온 새가 편지를 물고 창밖으로 날아간다. 새는 도시 한복판으로 다리를 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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