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한테는 사과받지 못한 일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 사과를 받으렴. 제대로 된 사과를! 〈토토는 동화가 좋아〉 9권. 사과받지 못한 일들을 가슴 깊이 묻어 두고 있었던 11살 한솔이가 우연히 만난 신비한 할머니의 도움으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사과받기 여행을 하며 진짜 사과를 받고 용기와 성장의 힘을 회복하는 이야기입니다. 김하은 작가의 깊은 울림과 따뜻한 웃음이 담긴 이야기와 정지혜 작가의 활력 있는 그림이 만나 공감과 감동을 전합니다. 한솔이는 같은 반 친구 제일이 때문에 화가 나서 학교에서 뛰쳐나와 걷다가 〈삼신 빗〉이라는 못 보던 가게를 발견했습니다. 〈삼신 빗〉 가게의 주인 할머니는 한솔이의 머리를 빗겨 주더니 머리카락에 매달려 있었다며 구슬들을 보여 주었습니다. 노란 스피커, 파란 식판, 흰 손바닥, 빨간 주름치마, 검은 구름 구슬들이었습니다. 이 구슬을 엮어 팔찌를 만들어 준 할머니는 한솔이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받으라고 말합니다. 갖가지 모양의 구슬들은 어떤 사건을 가리키는 것일까요? 제대로 된 사과란 어떤 것일까요? 사과를 받고 나면 한솔이의 굽은 어깨가 펴질까요? 고개를 들고, 목소리에 힘을 주고, 자신의 마음을 말하는 용기를 낸 한솔이와 함께 사과받기 여행을 떠나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