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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카테고리

문학
도서 작은 스케치북
  • ㆍ저자사항 상현 지음
  • ㆍ발행사항 서울 : 고래인, 2023
  • ㆍ형태사항 267 p. : 삽화 ; 20 cm
  • ㆍISBN 9791198372901
  • ㆍ소장도서관 김화도서관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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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M0000063605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김화_종합자료실
818-상94ㅈ
자료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예약불가 무인대출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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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EM0000063605 김화_종합자료실
818-상94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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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 받은 빛나는 사랑의 언어를 성찰의 기록으로 이어 가는 ‘작은 스케치북’ 도망의 길 위에서 온전한 나를 다시 마주하게 한 이야기 고개가 꺾이지 않았다면 알지 못했을 갈림길 앞에서 담담하지만 깊이 있는 울림으로 첫 장부터 조심스레 독자의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상현 작가의 이야기는, 정갈한 사각형 안에 담겨 있는 조금 특별한 에세이툰이다. 작은 네모 한 칸, 그리고 간결한 문장 한 마디마다 사라지지 않는 기억과 살아가는 중인 지금을 어루만지는 사려 깊은 눈길이 어려 있다. 그의 이야기는 지금의 ‘나’를 있게 한 기억들이지만 곧 앞으로의 ‘우리’를 이루어갈 기록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도망가고 싶은 마음’에서부터 시작한다. 첫 도망은 바로 열여덟 살에 학교를 그만둔 일. 집안 사정을 비롯해 몸과 마음의 아픔이 겹쳐, 마음속 깊은 한구석에서부터 스멀스멀 피어오르기 시작한 이 ‘도망’의 마음은 결국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어느 결정적인 선택의 도화선이 된다. 그렇게 굳은 결심을 하고 어렵게 내린 첫 도망의 선택은 이후 삶의 방향을 결정짓는 잣대가 되고, 작가는 흔들리는 마음과 막막함 속에서도 그저 눈앞의 한 걸음을 내딛는 법을 조금씩 배워간다. 스스로 내린 선택 앞에 의연해지는 법을, 그리고 그 선택을 책임지는 법을. 궁극적으로는 숱한 단련 끝에 한결 부드러워진 심장으로, 밀어내고 싶었던 내 앞의 생을 그보다 더 힘껏 끌어안는 법을, 끌어안기 위해 투명하게 단단해지는 법을. 딱딱함은 부러지지만, 단단함은 부드러움과 한 몸으로 엮일 수 있다. 우리는 단단하고도 부드러울 수 있으므로. 단단하고 부드러운 마음은 살고, 사랑한다. ‘그저 어둠 속에 숨지 않고, 스스로 온전함에 가까워지기로.’_본문 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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