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여자교도소 안에 있는 미용실. 손님은 여성뿐, 스마트폰도 쓸 수 없고 미용사와 잡담조차 할 수 없다. 하지만 그곳에서 우리는 ‘푸른 하늘’을 본다. 제24회 일본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우수상 수상작 “우물 안 개구리는 바다를 모른다. 허나, 하늘의 푸르름을 안다.” 머리를 자름으로써 새로운 자신을 마주하는 순간, 담장으로 나뉘었던 세계가 하나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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