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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도서 시랑 헤어지고 싶지만 만난 적도 없는 너에게 : 집 나간 문해력을 찾아 줄 리듬과 비유의 세계
  • ㆍ저자사항 김경민 지음 ;
  • ㆍ발행사항 서울 : 우리학교, 2023
  • ㆍ형태사항 170 p. : 삽화 ; 21 cm
  • ㆍISBN 9791167552464:
  • ㆍ소장도서관 관전도서관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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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070000017535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관전_아동열람실
J811.6-김14ㅅ
자료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예약불가 무인대출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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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070000017535 관전_아동열람실
J811.6-김14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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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시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 시는 다만 언어 영역 지문에 지나지 않았다…” 어렵고 재미없다는 편견에 시에서 빛의 속도로 멀어지는 십 대를 위한 시 읽기 수업 윤동주는 썼다. “시가 이렇게 쉽게 쓰이는 것은 부끄러운 일”(「쉽게 씌어진 시」)이라고. 그렇다면, 쉽게 쓰인 시라면, 읽는 것도 쉬워야 하는 거 아닌가? 그런데 시를 읽으면? 일단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으니 어렵다. 어렵지 않은 시는 거의 유니콘이다. 어려우니 재미가 없고, 재미가 없으니 멀리하게 되고, 시를 멀리하니 시가 무슨 말을 하는지 더더욱 모르겠다. 이것이 바로 시를 마주하는 십 대의 속마음이다. ‘시란 뭘까? 아니, 시는 왜 이런 식으로 말하는 걸까?’ 이 책은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시는 왜 ‘사랑한다’는 말을 곧이곧대로 ‘사랑한다’고 하지 않고 알아듣기 어렵게 하는 걸까? 1장에서는 이렇게 우리가 일상에서 말하는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말한다는 점 외에도 시가 어렵게 느껴지는 몇 가지 이유를 살폈다. 2장에서는 ‘그럼에도’ 우리가 시를 배우는 이유, 배워야 하는 이유를 다뤘다. 시인이 될 것도 아닌데 시적 상상력 같은 게 무슨 쓸모가 있을까 생각하기 쉽지만, 대답은 ‘아니오’라는 것을 이 책은 멋지게 보여 준다. 마지막 3장에서는 시를 부디 포기하지 않고 좀 더 쉽고 재밌게 읽기 위한 방법을 소개했다. 사실, 시가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흔히 시를 읽는 데 감수성만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시를 이해하려면 적극적인 추론과 해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맥락에서 시는 다른 어떤 텍스트보다도 높은 문해력을 요구하는 장르다. 점점 더 다양한 현대 시가 교과서에 실리고 있는 지금, 기존의 주입식ㆍ암기식 공부법으로는 시 지문을 온전히 이해하기 힘든 지금, 시만 보면 이유 모를 울렁거림이 인다면 반드시 이 책을 집어 들 것! 책을 펼치자마자 시 읽기의 기쁨과 즐거움을 되찾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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