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여는세상》 기획시선 11권. 이서화 시인의 첫 신작 시집 『굴절을 읽다』가 발간되었다. 2008년 《시로여는세상》으로 등단 후 꾸준한 활동을 해온 이서화 시인이 등단 8년 만에 낸 시집에는, 생활의 파편들을 분해하고 재조립해 그것을 정제된 언어 위에 올려놓은 듯한 61편의 시가 담겨 있다. 시인의 시는...
1부
둥근 방 | 종자 장(醬) | 웃음 스티커 | 울음의 효능 | 악기점 | 경마장 | 오후만 있는 일요일 | 굴절을 읽다 | 층과 층 사이 | 물의 나이테 | 소나기를 만나다 | 조율 | 뒤꿈치에 들린 이름 | 통조림과 놀기 | 틈
2부
1번 국도 | 바람 자루 | 탑 | 연초 | 군락 | 반곡역 | 골목은 생중계 | 스위치 백 | 백 년 동안의 근심 | 겨울 선자령 | 낮에 달밤을 다녀왔다 | 귕소 | 휘청거리는 중심 | 108호실 | 붉은, | 굴절
3부
부석 | 바람 조문 | 반닫이 | 시반(屍班) | 하루 삯 | 아버지는 나귀 타고 | 안부 | 과적의 시간 | 마지막 이사 | 여우가 있는 길 | 숫돌 | 견인 | 부재의 이면 | 짧은 유물 | 적선
4부
꽃들의 놀란 얼굴 | 페이드아웃 | 닻 | 햇살 웃음 | 여름 강 | 붉은 얼굴 | 헛꿈 | 흰 추격전 | 손바닥의 밀도 | 기억을 편집하다 | 씨앗 벗기는 여자들 | 양날의 칼 | 목격 | 소문의 기간 | 얼굴들
해설
울음과 조율, 그리고 탑_이홍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