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대부분의 종교는 내세보다는 '현세'를 강조한다. 지금의 평안과 행복은 저버린 채 내세만을 강조하는 것은 그렇게 정상적이지도 않다. 그리고 사실 꼼꼼히 살피자면, 종교가 내세를 강조하는 경우는 다양한 현세의 이익을 손에 쥔 이들이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로 사용할 때이다. 허나 우리 인간사에서 만나게 되는 많은 종교가 지향하는 바는 사실 바로 '여기', 그리고 '지금'에 있다!.
저자는 “개신교가 ‘자영업’에 가깝다고 한다면 천주교의 경우는 전형적인 ‘외국계 지사’의 모습을 보이고 불교의 경우는 마치 공적 자금이 유입되는 ‘공기업’과 같다”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종교의 상황은 그 종교가 기득권화되어 있고 그걸 지켜내고 확대하는 것에 일차적 관심을 쏟아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