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미의 {정오의 거울]은 ‘인내의 대명사’인 ‘민들레’처럼 그의 체험이 노랗게 핀 산문집이며, 자유와 용기와 사랑으로 하염없이 울려 퍼지고 있다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사시사철, 일 년 삼백육십오일 같은 빛깔로 살아야 하는”([경계에 서서]) 삶, “세상과 섞이지 못하고 집안에서만 푹푹 절었던...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