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식의 연작장시집 『마추 픽추』. 저자는 마추 픽추라는 연작장시를 통해 잃어버린 도서, 망각된 도시, 스러진 도시, 폐허의 도시에 새 생명을 입히고 있다. ‘마추 픽추’로 표상되는 잉카와 라틴아메리카의 도저한 문명의 활력을 새롭게 발견하고자 하는 시인의 의지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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