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갈림길에서 절망에 빠진 한 소년의 이야기! 「고전부」 시리즈의 저자 요네자와 호노부의 소설 『보틀넥』. 사춘기에 가지는 환상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고통을 그린 청춘소설이다. 저자 자신이 발표했던 청춘소설들을 총괄하는 의미로 집필한 이 작품은 청춘의 그림자(어둠)을 전면에 내세워 그에 대핸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자 친구를 추모하기 위해 2년 전 그녀가 죽은 곳을 찾은 료는 무언가에 이끌린 것처럼 절벽에서 떨어져 의식을 잃는다. 이윽고 정신을 차린 료는 자신이 사는 도시의 벤치에 누워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태어나기도 전에 죽은 누나가 료를 맞이한다. 하루 만에 돌아온 집에서 자신의 기억과 조금씩 다른 듯한 위화감이 느껴지는 가운데 누나를 따라간 곳에서 살아 있는 여자 친구를 만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