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안 로맨스 장편소설 『우리집, 맹수 한 마리』. “이제 안 한다고, 너랑 친구 같은 거.” “그러니까 왜? 내가 뭐 잘못…….” 탁은 시우의 오밀조밀한 입술을 집어삼켰다. “나 이제 너만 보면 이럴 거야. 싫으면 도망쳐.” 우리 집엔 맹수 한 마리가 산다. 그저 친구처럼, 남매처럼 가족이라 믿었던 탁이,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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