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아 갈 것이었다면 처음부터 주었으면 안 되는 일이었다.차라리 모르고 살았다면 살았을 것이다. 감히 닿을 수 없이 멀리 있는 태양을 그저 동경하며 잿빛 가슴으로 살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그럴 수 없었다. 그는 태양에 닿았고, 그녀의 품에서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충실한 삶을 얻었다. 그런 그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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