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김지수 씨는 패션 잡지의 에디터다. 문장에 생채生彩가 있고, 깐깐한 눈썰미가 있다. 퍽이나 궁금했다. 어떤 시를 고르고, 그 시를 어떻게 풀어냈는가를. 일별하니, 과연 좋은 시들을 잘도 골라냈다. 시안詩眼을 가졌다. 고른 50편의 시들이 저마다 세세생생世世生生의 절경絶景이다. 그 절경에 ‘이야기’가 덧씌워진다. 그 안에 인연이 있고, 추억이 있고, 슬픔이 있고, 유행이 있고, 패션이 있고, 생활이 있고, 불가피한 삶이 어우러져 있다.
시에서 마주한 삶의 세밀한 순간들!패션지 ‘보그 코리아’의 피쳐에디터 김지수의 에세이『시, 나의 가장 가난한 사치』. 배우에서 소설가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인터뷰하며 그 인터뷰가 시처럼 읽혀지기를 바라는 저자가 인생의 어렵고 힘든 시간들을 지지해주고 위로해주던 시를 자신의 이야기와 함께 엮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