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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처럼 구수하고, 햇살처럼 따뜻한 이야기. 행복동 사거리를 돌아가면 '쌈지시장'이 있습니다 . 쌈지시장에는 오밀조밀한 가게만큼이나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습니다.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떡볶이집 윤미네와 붕어빵 아저씨, 무엇이든지 고쳐 주는 만물수리공 박 씨 할아버지, 고집 센 평양댁 냉면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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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와 붕어빵 - 손호경 글 그림
행복동 사거리를 돌아가면 나오는 '쌈지시장'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오밀조밀하게 담은 단편동화집. 떡볶이집 윤미네, 붕어빵 아저씨, 만물수리공 박씨 아저씨, 고집 센 냉면가게 할머니, 재주많은 열쇠수리공 등 가난하지만 마음만은 넉넉한 사람들의 일상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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