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분쟁의 현장을 누비고 다니는 여인 국제분쟁 전문 저널리스트이자 이 책의 지은이인 이유경은 한국이라는 ‘섬’에서 30년을 살았다. 한 섬에서 30년을 살았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지은이는 한국 땅을 떠나 세상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면서 ‘섬 소녀’에서 ‘대륙의 딸’로 변모해...
프롤로그: 30년이면 충분하다_004
1. 세상으로 들어가다
어느 이주 노동자의 흑자 인생_015 | 시드니의 ‘바가지 교훈’_020 | 방콕, 간섭하지 않는 천사의 도시_025
2. 신음하는 타이-버마 국경 지대로
분쟁 취재 ‘불능 코드’_035 | 강간 라이선스_040 | 유목민들의 국경 넘기_045 | 게릴라 록커들을 만나다_051 | 탈옥수_063
3. 랑군, 지금 ‘쌀’을 찾고 있다
환전은 불랙마켓에서_071 | 무력한 인민의회 돌파구 없는 버마 정치_078 | 비폭력 평화운동의 ‘약발’_081 | “외국인은 절대 못 가!”_087
4. 천의 얼굴 인디아, 성자는 없다
구라와 신화_097 | 달리트와 공산당, 서로 다른 시선으로 노려보다_104 | 자부심인가, 망신살인가_112 | 가장 유망한 비즈니스, 납치_119 | ‘죽음의 굿판’은 계속된다_125 | 천민의 땅에 팽개쳐진 자식들_130 | 달동네의 종교 분쟁_137 | 학살 오케스트라의 향연_146 | “무슬림 학살은 성공적인 실험”_153 | 콤플렉스 환자들_156 | 커뮤널 폭동 이렇게 준비됐다_159 | 첫사랑은 되새김질하는 게 아니야_167 | 사슬에 묶인 좀도둑과 눈이 맞다_171
5. 선포되지 않은 전쟁, 실론 섬의 눈물
그 섬에 가고 싶다_179 | 해방구에서 자치구로_185 | 타이거 사랑방과 감동의 밥상_191 | 여성 타이거, 조각 모으기_197 | “타밀 타이거가 더 안전했다”_202 | 적을 부둥켜안은 저승길_209 | 또 하나의 전쟁_214 | 총보다 무서운 극우 보수 언론_221 | 펜을 총처럼 쓰다_227 | ‘테러리스트’라는 딱지_232 | 선포되지 않은 전쟁, 선포를 기다리는 전쟁_238
6. 네팔, 피플 파워에서 인민혁명까지
왕의 ‘권력’_245 | 노란 셔츠 사나이는 죽지 않았다_250 | 네팔의 ‘피플 파워’ 이렇게 싸웠다_259 | 광주, 대추리 그리고 네팔_264 | 일본 기자들의 근성에 놀라고_271 | 길을 잘못 들어서다_276 | 마오이스트와 NGO_282 | “적들의 프로파간다를 밝혀주시오”_286
7. 카슈미르, 점령이라는 로맨스
‘가짜 교전’은 보도되지 않는다_299 | 카메라용 그림으로 ‘죽이는’ 가짜 교전_312 | 제로 똘레랑스_323 | 그래! 너희들은 다르다_332 | ‘이슬람 근본주의’가 여성을 만났을 때_341 | 국경의 아침_350 | 사선을 넘는 사람들_353 | ‘아자드’라는 난센스와 보이지 않는 점령_360 | 점령지 주민들의 정체성에 관하여_367 | 특별 대우_373 | 전략적 요충지는 괴롭다_379
에필로그: 비자 없는 세상을 꿈꾸며_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