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고통과 근원적 비애를 정밀한 이미지로 그려내온 노향림 시인의 다섯번째 시집. 1970년에 등단한 이후 7년에 한권 꼴로 시집을 묶는 과작의 시인인 저자는 지난 35년간 일관되게 고통과 슬픔의 정조를 빼어난 시각적 이미지로 형상화해왔다. 이번 시집에서는 풍경을 잡아내는 날카로운 '눈'에 섬세한 '귀'가...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