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화의 시편들에는 사랑의 속성으로서 그리움과 외로움, 기다림과 안타까움의 정감들이 넘실거린다. 그는 사랑이 현재와는 단절된 것, 미완이 것임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삶에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 오늘의 삶을 지탱하고 이끌어가게 해주는 힘이라고 인식한다. 한편, 그의 시의 또다른 특징은 자아성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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