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시집 <달하>를 비롯해 <구름의 딸이요 바람의 연인이어라>, <월령가 쑥대머리> 등 여러 시집을 펴내고 1998년 정지용 문학상을 수상한 여류시인의 시집. 나이를 묻는 무례한 질문을 재치있게 모면하는 대답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 `몇살입니까` 등 60여 편의 시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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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봄비 한 주머니 - 유안진 지음 유안진(59) 시인이 새 시집 를 펴냈다. 1965년 '현대문학'으로 데뷔한 이래 35년간의 시업이 농축된 '시간과의 눈물겨운 화해'를 보여주는 70편의 시가 수록됐다. 지나온 삶에 앙금처럼 남은 고통스러운 기억도, 노년의 질병조차도 이제는 넉넉하게 수용할 마음으로 세상살이와 자연을 바라보는 마음들이 기조를 이루는 시들이다.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