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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도서 라 프론테라= La frontera : 미국- 국경을 사이에 둔 두 세계의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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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010000068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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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말_종합자료실
349.42043-김98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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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000068853 갈말_종합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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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는 넘어야 하고 미국은 막아야 하는 ⸺⸺⸺⸺⸺ 3천 킬로미터의 금지선 혹은 공존선 “2018년 11월,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찍힌 한 장의 사진이 전 세계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사진에는 미 국경 수비대가 쏜 최루탄을 피하기 위해 황급히 도망가는 라틴계 여성과 어린 두 딸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신발이 벗겨진 줄도 모르고 엄마 손에 끌려 도망치던 어린 소녀들은 디즈니 만화영화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바지도 입지 못한 채 기저귀 바람이었다.” 아메리카 대륙을 가른 결정적인 경계선 우리를 둘러싼 물리적 경계, 그중에서 코로나 이후 첨예한 갈등이 폭발한 멕시코와 미국 국경 문제를 다룬 책이다. 장장 3,100여 킬로미터의 긴 국경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미국과 멕시코라는 두 국가, 북아메리카와 라틴아메리카, 그리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교류에 초점을 맞추어 국경을 둘러싼 양국의 근현대사와 경제적·사회적 변화상을 심도 깊게 분석한 보기 드문 책이다. 미국의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 이르는 거대한 영토는 원래 멕시코 땅이었다. 19세기 초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멕시코가 정치적 혼란을 겪는 와중에 미국과의 전쟁에서 지는 바람에 거의 헐값에 넘겨야 했다. 미-멕 국경의 형성은 근대국가 미국의 국토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이었고, 미-멕 국경은 스페인 제국과 영국·프랑스·네덜란드로 대표되는 유럽 세력의 충돌 과정에서 형성된 두 세계의 경계였다. 왜 사람은 국경을 자유로이 넘을 수 없을까 19세기 중반 확정된 미-멕 국경은 처음에는 형식적인 경계선에 불과했다. 국가 간 경계도 오늘날처럼 뚜렷하지 않았고, 불과 30년 전까지만 해도 양국 사람들은 돈을 벌거나 쇼핑하러 혹은 술을 마시러 국경을 넘는 ‘공존선’이었다. 그러나 이제 국경은 ‘불법’과 ‘봉쇄’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금지선’이 되었다.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입국하려는 필사적인 이민자 행렬과 장벽까지 설치해서 이를 막으려는 미국의 고압적인 태도는 상품도 정보도 돈도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세계화’ 시대의 한계에 근본적인 의문을 던진다. “왜 사람은 국경을 자유로이 넘을 수 없을까?” 양국의 인적·경제적·문화적 교류사에 초점을 맞춰 세계화 시대에 국경선이라는 경계가 갖는 의미를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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