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버네티스는 개발 및 배포 환경의 통일, 운영 자동화, 효율적인 자원 관리 등 엔지니어들이 가지고 있던 해묵은 고민을 해결해 주며, 개발환경과 운영환경을 극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설정보다 관례(convention over configuration)’라는 개발 트렌드를 충실하게 반영해 쿠버네티스에 익숙하지 않은 개발자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클라우드 네이티브한 앱을 만들기 위해서는 쿠버네티스가 제공하는 기능들이 무엇인지, 내가 작성한 코드와 쿠버네티스가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개발해야 쿠버네티스의 장점을 잘 활용할 수 있는지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이미 설치된 클러스터를 활용하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포하는 서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운영에 필요한 지식보다는 실제 개발에 필요한 기본 개념과 노하우를 담는 데 주력했고, 쿠버네티스가 제공하는 많은 오브젝트 중 개발자들이 꼭 알아야 할 것들만 최대한 간결하게 설명했다. 각각의 설정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채 쿠버네티스를 써 왔거나, 더 좋은 코드를 작성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왔다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