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경로가 출생에서 진학, 취업과 결혼 그리고 은퇴로 이어지는 남성의 시간과, 출생에서 진학, 취업과 결혼 후 육아로 이어지는 여성의 시간. 『아주 평범한 하루』는 재택근무가 가능한 프리랜서 주아의 이야기로, 직업군인 남편과 함께하며 겪는 애환과 갓 돌이 지난 아기가 함께하며 작업 시간과 공간이 분리될 수 없는 워킹맘의 서글픈 현실을 그려낸 일상 만화이다. 『아주 평범한 하루』는 일상의 드라마지만, 대한민국이 직면한 현실 문제를 꼬집고 있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합계 출산율 0.7명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데, 이는 단연 세계 최저이며 이혼율 또한 세계 수위를 다투고 있다. 또한 오늘날 워라밸을 중시하며 직격탄을 맞고 있는 직업군인의 삶과 처우 등을 주아의 가정을 통해 그려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