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랑도라는 애들이 와서 떠드는 지긋지긋한 문구점 대신 꽃가게나 향수가게, 아니면 커피점을 열고 싶다. 그래서 할머니가 여행을 떠나자 이때다 싶어 ‘마녀의 문구점에 오지 마세요’라는 글을 열 장이나 써 붙인다. 그런데도 꼬마들이 막무가내로 쳐들어와서 어질러놓자 차라리 마녀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마녀가 된다면, 멜랑도라는 무엇을 해 보고 싶은 것일까?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