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책이다. 사실 그냥 글을 쓴다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중학생이 소설, 그것도 연애소설을 썼다. 중학생에 의한, 중학생을 위한 소설이 완성했다. 소설을 쓰기 위해서는 인물 관계도는 물론, 갈등을 포함한 줄거리를 미리 구성하고,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단어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치밀한 작업이 필요하다. 단순히 호기심만으로는 이룰 수 없는 결과이다. 간혹 전개가 매끄럽지 못한다거나 흐름에 어색함이 발견될 수도 있지만, 그 자체가 책의 가치를 설명한다고 말할 수 있겠다. 중학생이, 중학생을 위해 쓴 연애소설은 지금까지 없었다. 소설을 통해 중학생의 마음속에 숨겨져 있는 생각, 꿈, 우정, 사랑, 희망을 간접적으로 만나볼 기회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