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쫌 아는 십대 5권. 공기처럼 당연하기만 한 존재인 빛에 대해 과학자들이 쌓아 온 지식을 짧은 여행을 하듯 그려 낸 책이다. 선사 시대에 밤을 밝히고 짐승의 위협으로부터 인간을 지켜 주던 빛에서, 공간과 시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활동 무대를 넓혀 준 빛, 정보를 실어 나르고 나아가 인류의 기원과 미래를 밝히는 실마리가 되어 주는 빛까지. 빛을 따라 가는 이 여행은 숨 가쁘면서도 흥미롭게 이어진다. 디스플레이와 레이저 분광학 분야에서 교육 및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한림대 나노융합스쿨 고재현 교수의 첫 번째 과학 교양서다. 빛은 오랫동안 과학자들의 탐구 대상이었다. 하지만 과학자들도 빛의 성질이 이토록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서 쓰일 줄은 몰랐을 것이다. 빛은 오늘날 정보통신 사회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과학자를 꿈꾸는 십대는 물론이고 과학기술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주체적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시민에게 중요한 탐구 대상이다. <빛 쫌 아는 10대>는 빛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속성들 중, 현대과학에서 핵심적인 속성을 응용 분야와 연결하여 흥미롭게 소개한다.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은 익숙한 상황과 비유하기도 하고, 혹은 일반인의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는 부분까지만 과감하게 축약하여 설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