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럼쟁이 꼬마 뱀』은 부끄러움을 잘 타는 꼬마 뱀 씩씩이가 진정한 용기를 얻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동화이다. 꼬마 뱀이 개구리 친구를 만나 우정을 나누고, 자신 안에 숨겨진 재능을 뽐내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꼬마 뱀 씩씩이는 이름이랑 반대다. 부끄러움을 너무 잘 타서 늘 조용조용 숨어 다니기 일쑤. 그런 씩씩이에게 꼭 하고 싶은 일이 생긴다. 바로 '숲 속 노래 자랑'대회에 나가서 멋지게 노래를 부르는 것. 혼자 몰래 숨어서 노래를 연습하던 씩씩이에게 어느 날, 멋진 노래 선생님이 나타나는데…. 마치 아이들이 크레용으로 막 그려낸 듯한 생생한 선이 살아있는 화가 김수영의 그림은 글과 잘 어우러져 있으며, 화사한 파스텔 톤의 색감은 용기를 얻어가는 주인공 씩씩이의 모습을 긍정적이고 밝게 그려냈다. [양장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