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동력 비행기로 하늘의 개척자가 된 라이트 형제 넘치는 호기심 때문에 집 안의 물건이 남아나지 않았던 라이트 형제네 집. 아버지는 그런 형제에게 하늘을 나는 장난감을 선물합니다. 형제는 그 장난감에 ‘박쥐’라는 이름을 붙이고 사람이 박쥐를 타고 하늘을 날았으면 좋겠다는 꿈을 꿉니다. 어릴 적 꿈을 잠시 접어 두고 각자의 생활을 하고 있던 라이트 형제에게 시련이 찾아옵니다. 운동 중 얼굴을 다친 형 윌버, 거기에 정신적 지주였던 엄마의 죽음, 그리고 장티푸스를 앓게 된 동생 오빌. 삶의 의욕을 잃고 있던 형제의 눈길을 끈 것은 다름 아닌 오토 릴리엔탈이 글라이더를 만들어 하늘을 날았다는 기사였습니다. 어릴 적 꾸었던 꿈을 기억해 낸 형제는 직접 하늘을 나는 기계를 만들기로 합니다. 형제는 글라이더를 연처럼 만들어서 하늘에 날려 보기로 합니다. 사람들은 어떻게 사람이 날 수 있냐며 비웃었습니다. 형제는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바람이 강하게 부는 키티호크 해변으로 갑니다. 그들은 직접 만든 글라이더를 조종하며 하늘을 나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형제는 바람에만 의지하는 건 한계가 있다 생각하고 풍동 장치를 만들어 동력 비행기를 제작합니다. 사람들은 여전히 형제를 비웃었고, 형제 역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했습니다. 목숨을 잃을 뻔한 일도 많았지요. 하지만 라이트 형제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형제는 1903년 12월, 동력 비행기 ‘플라이어호’를 타고 하늘을 날았습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사람이 동력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나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통합지식+ 코너에서는 라이트 형제의 성공 열쇠와 라이트 형제가 살았던 시대, 비행기 속에 숨은 과학, 비행기의 발전사 등 다양한 배경 지식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인물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역사, 문화, 사회 등 여러 영역의 통합 학습이 가능합니다. 어린이 진로 탐색 코너는 자기 이해와 직업 세계 이해, 진로 설계 등 진로 탐색 단계별 활동을 담았습니다. 라이트 형제의 이야기를 통해 ‘항공우주공학자’의 직업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하고 독자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해 볼 수 있도록 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