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하나가 되는 삶을 살고자 했던 철학자이자 수필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인간의 삶 역시 자연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과거 인디언이 그랬듯이 인간이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가기를 바랐습니다. 새가 나무에서, 동물이 숲 속에서 살듯이 인간도 그렇게 자연 속에서 살기를 꿈꾸었습니다. 그래서 소로는 자연의 순리에 따라 삶을 사는 사람들을 존중하고, 또 사랑했습니다. 또한, 어떤 사람이든 모두 동등하게 대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교사로 일하던 시절에는 학생들에게 매를 들지 않기도 했는데, 그것은 사람이 사람을 때리면 안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자연을 ‘순리’라고 믿은 소로는 탐욕도, 이기심도 없는 자연이야말로 순리 그 차제이며, 사람도 순리인 자연과 어우러져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월든 호수의 숲속에서 직접 오두막을 짓고 2년 동안 생활했던 소로는 이 경험을 글로 남겼는데, 이것이 바로 《월든》입니다. 또한, 소로는 사회 문제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는데, 노예 제도나 전쟁 등 사회에는 순리에 어긋난 일들이 가득했기 때문이었습니다. 1846년에 일어난 멕시코 전쟁에 반대하며 신분이나 소득에 관계없이 무조건 똑같은 액수의 세금을 내야 하는 인두세 납부를 거부하여 감옥에 갇히기까지 했습니다. 훗날 소로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 불복종》이란 책을 썼습니다. 소로는 살아 있을 때도 명성을 얻었지만, 죽고 난 뒤에도 그의 사상은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쳤고, 그의 책은 많은 사람의 삶을 변화시켰습니다. 통합지식+ 코너에서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성공 열쇠, 소로가 살던 당시의 미국의 사회와 문화, 세계인들에게 사랑받은 소로의 책 등 다양한 배경 지식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인물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역사, 문화, 사회 등 여러 영역의 통합 학습이 가능합니다. 자기 이해와 직업 세계 이해, 진로 설계 등 진로 탐색 단계별 활동을 담은 어린이 진로 탐색 코너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삶을 통해 ‘수필가’라는 직업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독자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해 볼 수 있도록 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