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안녕하세요!” 나누면 나눌수록 커지는 인사 엘리베이터 안은 오늘도 고요합니다. 매번 마주치는 두 이웃은 오늘도 인사를 나누지 못하고 서로 다른 곳만 쳐다봅니다. 그때 문이 열리고 불편한 침묵을 깨는 민철이의 우렁찬 인사가 울립니다. “안녕하세요!” 민철이가 나눠준 인사 덕분일까요? 어색한 정적 속에서 머뭇거리던 두 이웃은 드디어 반가운 인사를 나눕니다. 두 이웃이 나눈 인사는 엘리베이터 밖을 벗어나 아파트 전체로 퍼져나갑니다. 학교 가는 길에도 민철이의 인사는 멈추지 않습니다. 민철이는 개미와 강아지처럼 작은 존재에게도 잊지 않고 인사를 건넵니다. 민철이의 작은 인사는 점점 불어나 학교 안을 가득 채웁니다. 과연 민철이의 인사는 어디까지 전해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