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소년 표류기〉는 열다섯 명의 어린 소년들이 무인도에서 겪는 2년간의 모험 이야기예요. 작가인 쥘 베른은 어릴 적부터 〈로빈슨 크루소〉나 〈걸리버 여행기〉같은 모험 소설을 열광적으로 좋아했다고 해요. 그래서 자신도 아이들을 매혹시킬 만한 모험 소설을 꼭 써 보고 싶어 했지요. 〈15소년 표류기〉는 1888년에 씌어진 베른의 대표적인 모험 소설 중 하나예요. 〈로빈슨 크루소〉, 〈스위스의 로빈슨 가족〉 등과 같은 ‘무인도 소설’의 계보에 속하면서도 소년들만의 모험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가지고 있어서 모험 소설의 새 지평을 연 작품이란 평가를 받고 있지요.